•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英 메이 총리, 아일랜드에 '백스톱 수용' 의사 밝혔나

등록 2018.10.19 02:5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가디언 "브렉시트 전환 기간 연장보다 큰 문제"

 【브뤼셀=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메이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전환 기간 연장안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8.10.19.

【브뤼셀=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가디언은 메이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아일랜드 총리와 만나 백스톱안의 수용의사를 밝혔는가"라는 질문에 해당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18.10.19.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아일랜드 총리와 만나 기한을 명시하지 않은 아일랜드 백스톱(Backstop·안정장치)안의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18일(현지시간) 보인다.

 가디언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전날 폴리티코에 보도된 '백스톱안 약속 재확인'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특별히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 유럽판에는, 메리 총리가 지난 17일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와 만나 아일랜드 백스톱안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헬렌 매켄티 아일랜드 유럽장관은 "메이 총리가 아일랜드 백스톱안을 브렉시트 협상안에 포함할것, 법적으로 효력이 있을 것, 종료일을 설정하지 않을 것을 재차 확인했다"며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안심될만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EU는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영국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북아일랜드만 EU의 관세동맹 안에 두는 백스톱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백스톱의 종료일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외무장관 등 브렉시트 강경파는 시한 없는 백스톱은 결국 영국을 EU 관세 동맹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야말로 브렉시트 전환 기간 연장보다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