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좌 4번째)와 서울특별시자동차정비전문정비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자동차 에어컨 냉매용기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좌 4번째)와 서울특별시자동차정비전문정비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자동차 에어컨 냉매용기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주)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은 자동차정비전문정비사조합과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오운알투텍은 15일 서울특별시자동차정비전문정비사업조합(조남평 이사장, CARPOS 서울자동차 정비 2,000개 회원사)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장일반폐기물 처리(폐냉매용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5개 지회, 600여 조합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동차 에어컨 정비 보충용으로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로 사용하는 HFC-134a 냉매는 CO₂보다 1,430배 높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이다. 이제까지 사용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는 허가받은 처리업체가 없어서 조합회원사 사업장에서 부득이 고철업체에게 처리 요청한 사업장일반폐기물로서 소량의 폐기물이라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동차정비전문정비사업조합 회원사 사업장에서 다 사용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를 배출하면 오운알투텍이 냉매용기를 무상으로 수거해 처리한다. 

사용한 재충전금지 일회용 냉매용기 한 개를 위탁처리하면 소나무 30그루가 1년 동안 회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양 보다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오운알투텍은 국내 최초 폐냉매물질의 재활용허가를 받은 업체로서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폐기물수집·운반업, 폐가스처리업, 냉매회수업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폐냉매물질 처리허가를 받았다”라며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 배출에 편리한 스마트폰 앱 폐기물회수처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소계 온실가스(F-gas)인 폐냉매 952톤을 회수·재생해 이산화탄소(CO₂-eq) 167만톤을 감축한 오운알투텍에서는 2021년부터 폐기되는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 내 잔여 HFC-134a 냉매를 회수 및 재생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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