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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부 양로원서 화재…할머니 10명 숨져

송고시간2018-08-1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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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화재 직전 전기합선 추정 폭발음 들려"

불이 난 양로원 [AFP=연합뉴스]

불이 난 양로원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칠레 남부에 있는 양로원에서 14일(현지시간) 불이 나 할머니 10명이 숨졌다고 24시간 뉴스채널 TVN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520㎞ 떨어진 비오비오 주 치과얀테에 있는 산타 마르타 양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양로원에는 42명이 머물고 있었다. 최초 발화한 방에서 기거하던 할머니 13명 중 10명이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 일부는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해 목숨을 건진 할머니 1명은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호르헤 우요아 비오 비오 주지사는 "양로원 직원이 화재 발생 10∼12분 전에 점검했을 당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규정에 따라 방문은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화재 직전에 전기합선과 유사한 큰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당국은 감식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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