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터쇼 개막…“과거의 전통을 잇는 전기자동차”

입력 2024.03.28 (12:23) 수정 2024.03.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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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자동차 업체 20여 곳이 참여한 뉴욕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은 전통을 이은 전기차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승부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드는 브랜드 출시 60주년을 맞는 머스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다양한 모델 중에서도 역시 전기차인 머스탱 마크-E를 별도로 소개했습니다.

휘발유 차의 성능과 디자인을 최대한 이어받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톰 소머빌/전기차 마케팅 책임자 : "앞부분을 보면 세 줄의 전조등 모양이 매우 비슷하고, 문이 두 개인(내연기관) 머스탱과 같은 근육질의 각도와 곡선을 볼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올해 말부터 북미 시장에 판매할 전기 밴 역시 기존의 밴 모양을 닮았습니다.

과거 폭스바겐 밴과 젊은 시절을 보냈던 연령층의 관심이 높습니다.

[마이크 클리어리/관람객 : "디자인이 예전 시절을 생각하게 하네요. 이 차를 기다려 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주춤해지면서 신차 공개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자사 브랜드에 충성심 있는 고객들을 전기차로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차 그룹은 제네시스 콘셉트카와 K4 등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기아의 EV9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전기차를, 현대의 아이오닉 5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뉴욕 모터쇼에서 수상했습니다.

[장재훈/현대차 사장 : "내연 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게 가장 중요한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 모터쇼는 현지 시각 29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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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모터쇼 개막…“과거의 전통을 잇는 전기자동차”
    • 입력 2024-03-28 12:23:52
    • 수정2024-03-28 1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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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자동차 업체 20여 곳이 참여한 뉴욕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은 전통을 이은 전기차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승부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드는 브랜드 출시 60주년을 맞는 머스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다양한 모델 중에서도 역시 전기차인 머스탱 마크-E를 별도로 소개했습니다.

휘발유 차의 성능과 디자인을 최대한 이어받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톰 소머빌/전기차 마케팅 책임자 : "앞부분을 보면 세 줄의 전조등 모양이 매우 비슷하고, 문이 두 개인(내연기관) 머스탱과 같은 근육질의 각도와 곡선을 볼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올해 말부터 북미 시장에 판매할 전기 밴 역시 기존의 밴 모양을 닮았습니다.

과거 폭스바겐 밴과 젊은 시절을 보냈던 연령층의 관심이 높습니다.

[마이크 클리어리/관람객 : "디자인이 예전 시절을 생각하게 하네요. 이 차를 기다려 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주춤해지면서 신차 공개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자사 브랜드에 충성심 있는 고객들을 전기차로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차 그룹은 제네시스 콘셉트카와 K4 등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기아의 EV9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전기차를, 현대의 아이오닉 5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뉴욕 모터쇼에서 수상했습니다.

[장재훈/현대차 사장 : "내연 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게 가장 중요한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 모터쇼는 현지 시각 29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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