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니컬 어프렌티스 교육센터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JLR 코리아

[편집자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좋은 인재’가 필수적이다. 그들을 단순히 회사를 운영하는 구성원으로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인력으로만 보지 않고, 기업 가치를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존재로 바라보고 각자의 역량과 가치를 존중해야 기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주간한국은 이처럼 미래인재 양성에 힘쓰는 국내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에 대해 알아봤다.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JLR 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주요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JLR 코리아는 2020년 두원공과대학교, 2022년 아주자동차대학교와 산학 협력 MOU를 체결했다.

두원공과대학교 내에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사 교육 시설인 글로벌 테크니컬 어프렌티스 교육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아주자동차대학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크니컬 어프렌티스 전용 교육센터를 개관했다.

글로벌 테크니컬 어프렌티스 교육센터는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브랜드의 최신 자동차 기술에 더해 첨단 전기자동차 분야 기술도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240명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전동화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JLR의 글로벌 테크니컬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전문 서비스 인력 양성을 목표로 본사가 직접 개발한 글로벌 스탠다드 인재 육성 제도다. 국내에는 2017년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산학 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재규어 랜드로버의 노하우가 담긴 정비 이론 교육 및 현장 실습 과정을 이수한 전원에게 JLR 공식 리테일러사 입사 기회까지 제공한다.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총 46주간의 체계화된 정비 이론 학습 및 리테일러 현장 실습 과정을 병행하며 JLR이 인증한 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46주간의 교육 과정은 ‘서비스 및 유지관리(Service & Maintenance)’, ‘섀시(Chassis)’, ‘전기 원리(Electrics Units)’, ‘엔진 및 변속기(Powertrain)’ 등 4가지 항목, 18개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18주간 이론 커리큘럼 및 840시간의 e-러닝을 거치며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이론을 숙지한다. 이와 함께 28주간의 실습 과정에서는 현장 정비 참여는 물론, 다양한 실무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기간 중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트레이닝 담당자는 물론, 외부에서 초빙된 전문 강사진의 1:1 맞춤식 교육도 제공된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JLR 코리아는 두원공과대학교에는 이날 협약을 맺은 각 대학에게는 교육 및 연구용 목적으로 차량 3대를 비롯해 교보재 및 특수 장비 등을 지원했다. 아주자동차대학교에는 2019년 협약 당시 차량 1대와 더불어 교육에 필요한 장비까지 총 2억 여원을 지원했다.

교육센터를 개관한 2022년에는 교육생의 정비 기술 역량 발전을 위해 재규어 뉴 F-PACE,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약 3억원 상당의 차량과 교육 교보재를 기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2020년에는 두원공과대학교와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는 국군 취업 박람회 참여해 전역 장병을 대상으로 한 기업 맞춤형 취업 과정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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