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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철강·자동차산업 CEO 안전 아카데미 운영

입력 : 2024-04-18 13:45:56 수정 : 2024-04-18 1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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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제조업체 CEO들의 안전경영 의식과 역량을 높이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고용노동부가 안전사고 산업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철강·자동차산업 CEO들을 중심으로 하는 추진하는 현장 안전 아카데미가 주목 받는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최종수)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준연), 당진상공회의소(회장 신현덕)와 공동으로 지역 제조업체 CEO들의 안전경영 역량을 높이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업 CEO 안전 아카데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CEO 안전 아카데미는 충남 북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철강 및 자동차산업의 중견기업 CEO 25명이 참여한다. 오늘 개강식을 시작으로 두 달 동안 격주로 총 16시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철강 및 자동차 산업의 특성에 따른 안전관리사례, 사업주와 근로자가 바라보는 안전문화,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요소인 위험성평가 기반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각 주제에 맞는 해당 분야 최고의 현직 전문가·대학교수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의미가 있는 것은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의 관계기관이 힘을 모으고 역할을 나누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아카데미를 기획 및 관리,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는 강사 섭외 및 운영, 당진상공회의소는 장소 제공 및 운영 지원을 맡기로 했다.

 

안전보건 노하우를 단순히 지식으로 전달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보와 인식들을 소통과 교류의 장에서 함께 나눔으로써 CEO들이 스스로 안전보건경영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볼 수 있고, 조직문화 개선 등 실질적인 사업장 안전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카데미를 열기에 앞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관내 52개의 철강 및 자동차 회사 CEO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운영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85%에 해당하는 44명이 ‘아카데미가 필요하다’ 라고 응답했다.

 

최종수 지청장은 “이번 철강·자동차 산업 CEO 안전 아카데미가 CEO 스스로 안전경영을 실행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고, 소통할 수 있는 안전 사랑방이 되어서 지역 동종업계의 자생적 안전경영 활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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