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팀 켈러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직업을 선택하기 전 기독교인들은 "내가 가진 은사는 무엇이며 내 일을 통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고 팀 켈러 목사가 조언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팀 켈러 목사는 최근 디자이어링갓(desiringGod.org) 팟캐스트에서 "소비주의적 시대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과 브랜드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며 일자리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실제로 적합하지 않은 직업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과 잘 맞지 않거나 실제로 사람들을 돕는것과 상관없는 일자리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말했다. 

팀 켈러 목사는 "직업을 선택할 때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특정한 종류의 차를 운전할 때 얻을 수 있는 자기 가치와 같은 종류의 감각을 제공하는 직업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라고 질문한다"면서 "이러한 질문 대신 소명 의식에 기초해 직업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직업을 선택하기 전 '나는 어떤 은사를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내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라고 권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일을 하도록 창조하셨다. 모든 선한 일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며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직장에 머물러 있다고 해도 당신의 일을 소명으로 보는 것을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며 그것이 당신에게 많은 평화를 제공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 은사에 더 잘 맞는 직업을 찾고 있을 때조차도 직업에서의 하나님의 부르심에 여전히 응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 켈러 목사는 소명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에 대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 그것이 지루한 과정이라 할지라도 당신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신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돌보고 있다. 당신은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면서 "불행히도, 세속적인 문화는 일은 개인적 성취 또는 월급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팀 켈러 목사는 "우리가 소명에 대해 잃어버렸을 때 우리는 일을 자기 성취의 한 방법으로 여기게 된다. 결국 그것은 당신을 파괴시킨다"면서 "복음적으로 일을 대하지 않을 때 심술궂은 마음이나 분노의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음은 당신을 감사하게 만들고, 겸손하게 하며, 내면의 평안을 주고, 당신의 정신을 관대하게 한다"라면서 "장기적으로 복음적인 마음으로 바뀌면 당신을 더 좋은 직장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과 일하기를 원하게 만든다. 사람들을 당신 팀에 보내고 싶어한다. 고용주가 당신의 업무에 만족하게 만든다. 장기적으로 복음적인 마인드는 일하는 분야에서 꽤 실용적"이라고 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의 애빌린 크리스천 대학(Abilene Christian University)과 공동으로 바나 리서치 그룹이 실시한 지난 2018년 설문조사 결과, 기독교인들이 직장에서 자신의 신앙에 따라 생활한다는 긍정적인 지표를 발견했다. 

미국의 기독교인 1,459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는 기독교인이 윤리적으로 행동하고, 74%는 진실을 말하고, 72%는 도덕성을 입증해야한다는 신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일하는 크리스천들은 비기독교인과 친구가 되어야 하고(66%), 유혹을 이기고(59%)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훌륭한 일을 해야 한다(58%)"라고 대답했다.

밀레니얼 세대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이 자신의 직장 문화를 형성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바나 리서치 측은 "이것은 교회 지도자들이 노동 인구의 비율이 가장 큰 세대에게 깊은 직업적 이해력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