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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3년만의 정규리그 1위 보인다

등록 2019.02.23 1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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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제압

정규리그 1위 확정에 2승 남아

안덕수 감독, KB국민은행 (사진 = WKBL 제공)

안덕수 감독, KB국민은행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13년 만의 정규리그 1위에 성큼 다가섰다.

KB국민은행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B국민은행(25승6패)은 2위 우리은행(23승8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이 나란히 4경씩 남겨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2경기만 더 잡으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최종 승패가 같아도 KB국민은행이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5승2패)에서 우위에 있어 순위표 위를 차지하게 된다.

우리은행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할 방법은 없다. 최대한 이기면서 KB국민은행이 많이 패하길 기대해야 한다.

통합우승 7연패에 도전 중인 우리은행은 험난한 시즌 막판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의 아성에 도전하는 KB국민은행은 1998년 프로 출범 이후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다.

정규리그 1위만 두 차례 기록했다.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외국인선수 쏜튼이 32점 14리바운드, 박지수가 10점 10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탄탄하게 지켰고, 강아정(14점)과 염윤아(12점)가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14점)와 박혜진(12점)이 분전했지만 모니크 빌링스(14점)와 김정은(6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을 42-41로 근소하게 앞선 KB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쏜튼을 앞세워 55-41, 14점차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3분여가 지나는 동안 꽁꽁 묶여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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